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 폐막

20여개국 185개 업체, 214개 부동산 신상품 선봬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공급대책 설명회도 '성황'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폐막한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에서 21일 인기 개그우먼 곽현화 씨가 베트남 꽝남성에 들어서는 MGM리조트 분양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이 21일 친환경 주택 분양 상담, 글로벌 부동산 콘퍼런스·투자설명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세계 20여 개국 185개 업체가 참가해 214개 부동산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부동산 박람회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참가 업체들은 사업 설명과 투자 상담,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친환경 주택 분양에 주목

이번 박람회에서 수변과 전원 속에 지어진 ‘친환경’ 주택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충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수반건설은 서산시 대산읍 일대에 대지 조성 후 맞춤형 주택 상품을 선보였다. 주택형은 땅콩주택 모양의 트윈하우스(전용면적 61㎡), 농장형 조립식 건물인 팜하우스(66㎡), 친환경 소재로 지은 하이브리드(212㎡)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수반건설 관계자는 “투자용보다 세컨드하우스로 매입을 생각하는 50대 중년층의 상담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생각속의 집은 이번 박람회에서 경기 양평군 신화마을에 들어설 ‘생각속의 집’ 단지를 공개하고 분양 상담을 했다. 자연과 통하는 열린 공간과 복층 거실을 적용한 ‘아치형’, 창밖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린 ‘모던형’, 주택 모서리마다 재미있는 공간을 배치해 삶의 활력을 높인 ‘박공형’ 등 3개 타입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스마트하고 심플한 설계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추구했다”며 “전원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관광레저(한양건설보성 컨소시엄)는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 개발사업 첫 민간개발사업인 ‘신시야미지구’ 투자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 2027년까지 테마파크와 리조트, 마리나 등 글로벌 복합 레저 휴양도시로 개발된다. 사업지 규모는 193만㎡며 사업비는 상부시설까지 포함해 총 3613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투자 열기도 ‘후끈’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분양형 호텔 홍보 부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해외 부동산에선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중개 컨설팅업체 에라베트남과 베트남 부동산 마케팅업체 비나애셋은 베트남 다낭 인근 꽝남성에 들어서는 ‘MGM리조트’를 선보였다. 5성급 호텔로 운영될 이 리조트는 고급 아파트와 빌라로 구성되며 외국인의 합법적인 소유등기가 가능하다. 운영사인 MGM리조트인터내셔널이 분양 후 10년까지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리조트 분양 설명회에선 인기 개그우먼 곽현화 씨가 ‘베트남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부동산 자문업체 유에스티는 다낭에 있는 ‘라이즈마운트 아파트먼트 다낭’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300가구 규모다. 5성급 호텔인 ‘모벤픽호텔’과 함께 다낭시 중심에 있다. 원룸 77개 실, 투·스리룸 223개 실로 구성됐다. 5가구 이상 구매 시 가구당 3% 할인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0건가량의 투자 상담에 성공했다”며 “7~8%대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행사 아라호텔개발은 인천 경인항 인근에 들어서는 ‘청라 이청호텔’ 분양 상담을 했다. 중국 호텔그룹 도센이 호텔 운영을 맡는다. 아라호텔개발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첫 번째 도센 운영 호텔”이라며 “중국인 이용이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부동산 콘퍼런스·투자설명회’에는 이날 발표된 ‘9·21 공급대책’에 맞춰 200여 명의 청중이 몰렸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이상혁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서 국내 부동산 투자전략 강의를 해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허란/민경진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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