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한국 찾은 박성현

<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동반 출격한 박성현·신지애 > 박성현(왼쪽부터)과 신지애, 박세리 감독이 20일 경기 용인 88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 참석해 캐디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한 덕분에 푹 쉬었으니 이제 잘해야죠.”

박성현(25·KEB하나금융)이 20일 경기 용인 88CC(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환한 미소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성적에 대한 기대를 정말 많이 한 것이 사실”이라며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한 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경기는 언제나 기복이 있었고 특히 지난 시즌 후 스윙에 많이 변화를 주려고 하다가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 성적이 들쭉날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대한 아쉬움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었고 올해 3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통산 5승(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2년의 성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운 대회도 많았지만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찾은 두 번의 한국 대회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34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선 19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캐디와 호흡하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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