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사진=메가박스 제공

지성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연기에 부담감을 전했다.

지성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영화 연기는 확실히 TV와 다르다"며 "사실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고 고백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과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담은 작품. 지성은 풍수지리로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흥선은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 장동 김씨 가문에 대항해 왕권을 바로 세우려 하는 인물. 하지만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 명당의 존재를 알고 난 후 다른 품을 뜻게 되면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종영을 앞둔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까지 히트시키며 안방극장 흥행 메이커로 군림하는 지성이지만 영화는 2014년 '좋은 친구들' 이후 4년 만이다.

지성은 "영화를 많이 하진 않아서 잘 모른다"며 "아직 영화를 찍고 나면 신인같다는 생각을 한다. 새롭고 신기하고. 남다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100만 넘는 영화 해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제 소망이 영화 홍보에 방해가 될까봐 걱정이 되긴 한다"고 웃음을 지어 폭소케 했다.

지성은 "난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연기자"라면서 "TV매체에서는 20년 동안 많은 걸 느껴봐서 어려움이 있어도 그 어려움의 이유도 알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도 안다. 그런데 영화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연기가 어려웠다"며 "제가 영상에 어떻게 담길지, 제 연기가 편집되서 어떤 영향 끼치고 묻어날지 감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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