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FoxNews)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 인용 글을 올렸다.

별도의 큰따옴표 부호를 사용해 인용문임을 명시했다.

이번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폭스뉴스의 평가를 그대로 트윗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방송이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평가가 아닌 직접 인용이기는 하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그동안 진전이 있었다는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호평하는 트윗을 올린 지 8시간 만의 추가 트윗이다.

앞서 '심야 트윗'에서는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합의문 내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이날 0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를 통해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는 동안에 로켓과 핵 실험은 더 없을 것"이라며 "전쟁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