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아이폰이 비싸다는 지적에 “하루에 1달러만 내면 쓸 수 있다”고 일축했다.

쿡 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아이폰은 여러분의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그밖에 모든 기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그런 혁신을 다 담으려면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신제품 아이폰ⅩS와 아이폰ⅩS맥스, 아이폰ⅩR 등 3종을 공개했다. 아이폰ⅩS와 아이폰ⅩS맥스는 세금을 빼고 각각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ⅩS맥스의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은 역대 최고가인 1499달러로 책정됐다. 한국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와 애플의 환율정책 등을 감안할 때 200만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쿡 CEO는 “1000달러 넘는 아이폰을 구매할 때 대다수는 지원금을 받고 할부구매를 통해 한 달에 30달러가량을 지불한다”며 “하루 1달러 정도만 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쿡 CEO는 지난해 아이폰Ⅹ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을 때도 커피값과 비교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1주일에 커피 몇 잔이면 아이폰Ⅹ을 살 수 있다”며 “커피가게에서 하루 한 잔씩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싸다”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