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4일부터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매긴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당 1,12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8원 올랐다.

환율은 2.4원 오른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하고 개장 직후 1,130.3원까지 찍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성명에서 다음 주부터 2천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일단 관세율을 10%로 적용한 뒤 연말이나 내년 1월께 25%로 상향할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하고 있다.
전날 관세 부과 시점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시장은 중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양국은 27∼28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예정돼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번 조치에 반발해 협상을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은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는 중장기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라면서도 "핵 리스트 공개 등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빅딜 가능성은 작아 영향력은 제한될 것 같다"고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1,010.9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6.03원)보다 4.89원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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