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이동경로(출처 기상청)

이름만 달콤한 제22호 태풍 망쿳(MANGKHUT)이 필리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망쿳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다.

16일 필리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지역이 '망쿳'의 직격탄을 맞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도 25명에 달한다. 사망자 대부분은 산악지역의 산사태 피해자로 알려졌다.

루손 본섬의 코르디예라에서 20명이 숨졌고 누에바 비즈카야에서 4명, 일로코스수르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섬과 저지대 주민 1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되면서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주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필리핀의 주요 벼농사 지대인 루손섬의 논도 초토화가 됐다.

필리핀에는 2016년 태풍 라윈이 상륙해 19명의 사망자와 피해를 발생시킨 바 있다.

한편 필리핀을 지나친 태풍 망쿳은 홍콩과 중국 남부를 지나 베트남과 라오스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