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서울랜드·롯데월드·에버랜드
테마파크 핼러윈 즐기는 법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이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인기를 더해 주요한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가을 나들이와 맞물려 각 테마파크에서는 더 짜릿하고 공포를 만끽할 수 있는 핼러윈 축제를 마련했다. 서늘한 공포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테마파크의 핼러윈 축제속으로 들어가보자.

서울랜드-초대형 몬스터 벌룬과 함께 핼러윈을 즐기자

서울랜드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몬스터 벌룬 시티’를 15일부터 11월4일까지 개최한다. 몬스터 벌룬 시티는 가을 피크닉 콘셉트로, 초대형 몬스터 벌룬들로 꾸며진 야외에서 공연, 음식, 코스프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대형 몬스터 벌룬들이 입구에서부터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내고 여기에 귀여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트 몬스터 캐릭터는 물론 공룡, 핼러윈 호박, 해골 등 10m가 넘는 다양한 크기의 벌룬들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한다.

서울랜드 ‘몬스터 벌룬시티’

서울랜드 캐릭터 요정들이 총출동하는 메인 퍼레이드 ‘캐릭터 플라워 퍼레이드’, 드라큘라에게 납치된 공주를 찾아가는 몬스터시티의 이야기를 그린 ‘몬스터 헌터-공주 구출 대작전’, 핼러윈 파티에 초대받은 다양한 몬스터가 펼치는 음악쇼 ‘몬스터 뮤직 파티’ 등이 핼러윈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서울랜드 개원 30주년 기념 공연 애니멀 킹덤과 워너비 스타도 여름 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터 의상을 입고 분장할 수 있는 이벤트는 물론 가을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축제의 거리 곳곳에 마련돼 스위트몬스터 푸드트럭에서 버터 칠리 쉬림프, 몬스터 찹스테이크, 캐러멜 팝콘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다.

신한카드 소지 회원은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7000원씩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실적을 충족한 제휴카드(국민, 비씨, 삼성, 하나, 농협, 씨티) 고객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낮엔 귀여운 꼬마유령 밤엔 좀비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가을시즌 축제 ‘호러 핼러윈 THE Virus’를 11월4일까지 개최한다. 낮에는 사고뭉치 꼬마 유령들과 즐기는 큐티 핼러윈이 실내 어드벤처에서 진행되며 저녁 6시 이후엔 좀비들이 선보이는 본격적인 호러 핼러윈이 야외 매직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큐티 핼러윈은 지난해보다 더 강화했다. 호박, 유령 등 큐티 핼러윈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메인 퍼레이드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 오랜 잠에서 깨어난 핼러윈 고스트가 주인공인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은 놓쳐선 안 되는 큐티 콘텐츠다. 로티와 로리의 핼러윈 파티를 방해하기 위해 몰래 숨어든 꼬마 유령들을 소탕하는 신규 미디어 슈팅게임 ‘핼러윈 유령 대소동’은 4층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호러 핼러윈 더 바이러스(THE VIRUS)의 ‘자이언트 좀비 몹’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더 강렬해진 호러 콘텐츠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새로운 음악으로 더 화려해진 ‘통제구역 M’, 거대 좀비들이 선보이는 신규 퍼포먼스 ‘자이언트 좀비 몹(MOB)’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좀비들이 출몰하는 위험한 동굴 ‘좀비 케이브’는 담력 테스트용으로 적합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빅 대디의 좀비 팩토리’는 폐교 콘셉트의 ‘스쿨 오브 더 데드’로 변해 더 서늘한 공포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좀비와 맞닥뜨린 롯데월드 캐스트의 스토리를 담은 ‘감염의 시작’, 좀비 백신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좀비 나이트메어’, 자일로드롭에 좀비VR 콘텐츠를 입힌 ‘좀비드롭’ 등 다양한 수준의 공포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분장숍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나 좀비로 변장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픽시매직’에서는 귀여운 콘셉트의 분장을 할 수 있고 매직아일랜드에 있는 감독의 분장실에서는 좀비로 변장할 수 있다. 핼러윈 축제 오픈을 기념해 핼러윈 분장을 하거나 복장을 착용하고 롯데월드를 방문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에버랜드-도시를 뒤덮은 좀비 강력한 공포를 탑재하다

에버랜드가 더 강력한 콘텐츠로 무장한 ‘블러드시티 시즌2’ 핼러윈축제를 11월11일까지 개최한다.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답게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 최고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핼러윈 축제의 메인 무대는 에버랜드가 그동안의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조성한 공포 체험존 ‘블러드시티 시즌2’. 작년에 처음 선보인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2로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생생하게 어우러지며 지난해 가을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체험의 성지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올해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을 콘셉트로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항공기를 가져와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나고,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해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의 한복판에 들어온 듯 실감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블러드시티에서는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 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수십 명의 좀비가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공연을 펼치고, 블러드시티를 돌아다니며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크레이지 좀비헌트2’가 매일 밤 펼쳐진다.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좀비 프리즌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또한 에버랜드에서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수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나와 이용객들을 놀라게 하고, ‘호러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어트랙션 탑승과 함께 나타나는 좀비들은 파나소닉의 최신 영상 구현 기술을 통해 더 실감나게 연출돼 호러 체험의 몰입감을 더한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하고,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알파인 무대에서는 좀비로 분장한 ‘데블스 락’ 밴드가 매일 4~5회씩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좀비로 변신해볼 수 있다.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 명의 핼러윈 캐릭터와 함께하는 ‘해피 핼러윈 파티’가 매일 펼쳐지고,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츄파춥스와 함께 10월에 진행하는 ‘미스터리 카트’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핼러윈 주문 외우기, 율동 따라하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고,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면 핼러윈 사탕도 선물받을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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