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59>

45개 숫자 중에 6개를 맞추는 방식의 로또 복권은 당첨 확률이 814만5060분의 1이다. 번개를 두 번 맞을 확률이라고 하니 사실상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의 가능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복권을 산다. 그럼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100% 확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시 크고 작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또는 경우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다.

만약 확률이 100%이고 심각한 자동차 사고만큼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있다면 준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인생에는 100% 확률을 가진 이벤트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후’와 ‘사망’이다. 두 가지 이벤트 모두 스스로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힘들게 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100% 확률에 포함되는 노후는 노후자금을 얼마나 준비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 없이 장수(長壽)하는 것은 재앙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족한 노후자금으로 인해 노후 파산에 직면하게 된다면 그 자체가 불행이며, 자녀들에게 부담이 된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사적 연금보험 등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 100% 확률에 포함되는 사망의 경우 시기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특히 경제활동기 가장의 사망은 유가족의 삶을 통째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가장의 조기 사망으로 자녀 교육, 부채 상환 등의 비재무 또는 재무 목표 달성은 물론 기본 생활비 마련조차 곤란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100% 확률인 사망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종신보험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꼭 조기 사망에 대한 리스크 헤지 목적만이 아니라 상속세 납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종신보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부동산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상속인에게 6개월 내에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종신보험이 유용하다.

보험이란 현재의 소득과 자산으로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는 수단이다. 특히 시기의 문제일 뿐 발생 확률이 100%인 위험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가족, 행복하고 아름다운 자신의 인생을 지킬 수 있도록 그동안 준비한 보험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김규헌 삼성생명 강남FP센터 책임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