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올해 상금왕 유력…평균타수·대상 포인트도 선두

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 선수(자료 KPGA)

"내가 미쳤나 봐요."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박상현(35)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1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코리안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해 올해 상금왕이 확실시 된다.

박상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매경오픈,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이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 선수는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이 각각 3승을 한 바 있다. 무려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올해 상금왕도 유력하다. 박상현은 이번 우승 상금으로 2억16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이 7억9006만 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상금랭킹 2위 이태희(34)가 남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격차가 벌어졌다. 이태희와 상금 차이는 3억9000만원다.
박상현은 2005년 데뷔했다. 2011년, 2014년, 2016년 등 3차례나 상금랭킹 2위에 올랐을 뿐 한번도 상금왕을 해본 적이 없다. 작년에 김승혁(32)이 세운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6억천177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새 기록을 썼다.

뿐만 아니다.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3관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박상현은 이 대회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19언더파)과 최소타 기록(269타)도 새로 썼다.

박상현은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아시아프로골프 상금왕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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