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함 진수식 참석 후 연이은 '안보 행보'
부산비엔날레도 관람…자원봉사자 등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국방산업진흥회의에 참석, 첨단 국방산업 기술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 함' 진수식에도 참석하는 등,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연이어 안보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흥회의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방과학기술 시연장에 들러 하지 근력 증강용 로봇을 살펴보며 "장애인 (지원에) 적용해도 되겠다"며 관심을 보였고, 구난용 로봇, 무인 원격제어형 화생방제독 로봇 등을 관람했다.

아울러 중적외선 검출기를 보며 "정찰 장비냐"라고 질문했고, 전파방해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는 "불법 드론을 제압하는 데 주파수로 교란하는 방법을 쓰나"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하자 인사말을 통해 "국방산업 관계자 여러분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며 "우리 국방산업이 어느 정도 발전하고 있는지, 특히 4차산업혁명 기술이 얼마만큼 활용되고 있고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 준비에 수고 많으셨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도산 안창호 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잠수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하며 손도끼로 줄을 절단하는 퍼포먼스를 했고, 함대원들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좌진함, 문무대왕함, 독도함 등을 시찰한 적은 있지만,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3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거제 조선소를 찾은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방산업진흥회의를 마치고 부산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해 부산 비엔날레를 관람하며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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