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게티이미지)

코스닥지수가 2개월 여만에 83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코스피보단 코스닥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바이오 업종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46%) 오른 834.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00선을 회복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국내 증시가 단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달러인덱스는 ECB 등 통화정책회의 결과 반영과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 협상 재개 등으로 갑작스럽게 -0.5% 급락했다"며 "달러화의 단기적 약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이에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가능해지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자금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집중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근 2주간 외국인 유입강도는 생활용품이 가장 높은 데 이어 제약 및 바이오가 두번째였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섹터로는 제약 빛 바이오가 6.5%로 1위를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증시는 코스닥 중심의 상승과 무역전쟁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바이오)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바이오 중에서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334,5000 0.00%) 셀트리온(214,0006,000 2.88%) 셀트리온헬스케어(65,6003,000 4.79%)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확대로 4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제품 EMA(유럽), FDA(미국) 허가 승인이 다수가 예정돼 있고, 9월 폐암학회 내분비학회 10월 유럽 종양 학회 등에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 R&D 성과 발표 등 요인을 고려해 바이오 의약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선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램시마 판가 인하로 인한 마진율 하락, 허쥬마의 높은 재고 원가부담 등 우려가 있지만, 램시마 미국 판매 확대 및 셀트리온으로부터 허쥬마 물량 구입 확대 등으로 이익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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