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협상 거쳐 이달 중 계약

SK텔레콤(269,5002,000 -0.74%)이 5세대(5G) 코어장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47,400150 0.32%),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종 협상을 거쳐 이달 중에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해당 업체들과 5G 관련 기술개발, 성능테스트를 진행했다. 6월 주파수 경매가 끝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장비성능테스트(BMT)를 실시했다.

관심이 높았던 중국 '화웨이'는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번 5G망은 4G LTE 망과 혼용모드(NSA·None Stand-Alone) 표준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기존 4G 장비와 연동이 필수다.
SK텔레콤은 4G LTE망 구축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지역을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했고, 나머지 지역은 노키아와 에릭슨 장비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경우 해당 지역 LTE장비까지 모두 교체해야 한다.

SK텔레콤은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5G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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