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공식품은 전통시장보다 오히려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8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24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752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1229원), 백화점(13만3348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4%, SSM보다 3.6%, 전통시장보다 1.6%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은 라면, 맥주, 콜라, 우유, 두부, 고추장, 참치캔 등 지난달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항목들이다. 생수, 냉동밥, 밀가루, 냉동만두, 치즈 등도 이 항목에 포함됐다.

이들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18개(60%) 품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내렸다. 11개(36.7%)는 상승했고 1개 품목은 전달과 가격이 같았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전달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8%), 식용유(-2.7%), 고추장(-1.9%) 등 18개였다. 특히 콜라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식용유는 2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로 햄(3.1%), 두부(2.4%), 참치캔(1.9%) 등이었다. 특히, 두부는 7월까지 지속해서 내렸으나 8월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어묵(11.5%), 즉석밥(8.5%), 설탕(6.7%), 국수(6.5%) 등 20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차·음료·주류의 상승률은 낮았다.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5개로 냉동만두(-11.4%), 커피믹스(-4.1%), 식용유(-3.3%) 등이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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