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롯데쇼핑(209,0002,500 1.21%)에 대해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5%, 161% 증가한 4조5780억원과 165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 철수 영향 및 국내 사업부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으로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 대형마트는 12개점을 운영 중이며, 4개점은 매각 계약 완료, 8개점은 연내 폐점이 결정됐다"며 "폐점 비용 충당금은 충분히 반영했고, 운영자금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도 낮아졌다. 중국 백화점은 사드 보복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에 있다. 매각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적인 충당금이나 유상증자 우려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 국내 사업은 2분기 백화점 실적 회복 정도가 제한적이었고 대형마트와 수퍼, 홈쇼핑이 모두 경쟁사 대비 부진했으나, 하반기 제반 사업들의 실적 개선이 양호하다"며 "수퍼는 리뉴얼로 당분간 부진이 예상되지만, 대형마트 판관비 절감, 홈쇼핑 MD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실적 모멘텀 회복을 감안하면 실적 추정치와 적정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상향 조정해도 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9년은 사업 정상화의 원년"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대형마트 철수로 전체 할인점 사업이 2019년부터 흑자 전환하고 2020년에는 연간 연결 영업이익 1조원 회사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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