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용객 28명 전원 모니터링
같은 항공기 탑승 외국인 4명 미확인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관련된 의심환자 11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밀접접촉자 대해서도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메르스 일일 현황 보고'를 통해 메르스 확진자 A(61)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뒤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11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당국은 이날 메르스 평균 잠복기가 지남에 따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는 14일에 나온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는 환자 최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5.2일, 2015년 국내에서는 6.8일이었다. 밀접접촉자들은 확진자 A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난 7일 발생했고, 현재는 잠복기가 6일가량 지난 시점이다.
정부는 잠복기가 완전히 지나기 전인 오는 20일 한 번 더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일상접촉자는 총 431명이다. 이들은 격리되지는 않지만 매일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A씨와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외국인 수는 4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A씨가 탑승했던 택시를 이용한 승객 28명의 소재도 모두 확인됐다. 27명은 일상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으며, 1명은 해외 체류 중이어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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