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8000만원에 실거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사진)가 중형에 이어 대형 물건에서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썼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12㎡D(공급면적 150㎡) 주택형이 이날 최고가인 36억원에 실거래 신고가 완료됐다. 지난달 30일 거래된 21층 물건으로 3.3㎡(평)당 8000만원꼴이다.

올초 같은 주택형이 32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5일 거래된 전용 112㎡B형 거래가(31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4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번에 거래된 물건은 단지 가운데 탑상형 동의 남향으로 배치된 주택형이다. 거실이 돌출형 구조여서 고층 가구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입주했다. 전용 59~164㎡ 1527가구 규모다. 강남 한강변에서 드물게 최고 38층으로 지어져 조망이 뛰어나다. 가장 높은 탑상형 3개 동을 단지 중앙에 두고 판상형 동이 이를 성벽처럼 둘러싼 구조다. 반포한강공원이 코앞이고 단지 안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등 편의시설이 많다.
층고가 260㎝에 달하는 데다 창문이 양쪽으로 뚫린 이면개방형 설계여서 개방감이 좋다. 우수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서울시의 발코니 삭제 규제도 피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다른 아파트 같은 면적대보다 사용 면적을 넓게 쓸 수 있다.

입주 직후 강남 최고가 일반 아파트로 올라서며 ‘황제 아파트’ 자리를 꿰찼다. 전용 84㎡는 지난달 27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연초 대비 최고 7억원가량 올랐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소형 면적대는 이미 지난달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1억원대에 도달했다. 전용 59㎡C 주택형(공급면적 80㎡)이 2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면적대 238가구 중 26가구뿐인 주택형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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