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마치고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한 안병훈(27)은 "전체적으로 발전이 있었던 시즌"이라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괜찮은 시즌이었다.

페덱스컵 랭킹이 오르고 톱10에도 여러 번 들며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RBC 캐나다오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는 등 4차례 톱10에 드는 등 선전했다.

11일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후의 30인' 진입을 노렸으나 공동 29위에 자리해 아쉽게 들지 못했다.

이 대회를 마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타 12일 새벽에 도착한 안병훈은 13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팬과 만난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출전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안병훈은 "오후가 되면 시차가 몰려올 것 같지만, 아직은 괜찮다.

연습라운드도 즐겁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올해 코스는 러프가 길어지고 페어웨이가 좁아졌다고 하더라. 코스가 긴 편이고 러프도 긴 편이라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2년 전보다 필드도 강해지고, 코스도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올해 다시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결혼 소식이 알려진 안병훈은 이에 대한 소감도 쑥스럽게 밝혔다.

그는 "결혼한다고 생각을 하니 올해 더욱 안정적으로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혼할 분이 좋은 분이다 보니 심적으로 안정되고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돼 기대되고, 결혼생활이 기다려진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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