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엔에스쇼핑(12,050200 -1.63%)에 대해 식품 카테고리 부진으로 TV취급고가 감소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3분기 현재 TV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감소 중"이라며 "취급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은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고 신선식품은 폭염으로 고가품의 온라인 구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 SO송출수수료 인상률이 전년대비 12%에 달해 TV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온라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라이브TV의 5분의1에 불과해 이익 기여분이 적다"고 분석했다.
동종업계는 TV 부진을 온라인으로 돌파하고 있지만, 엔에스쇼핑의 온라인 매출비중은 24%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식품 의무송출 할당으로 고가, 고마진 품목으로의 구색 변경에도 한계가 있어 TV부문은 당분간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온라인 볼륨이 작은데다가 수익성 낮은 식품 매출 구성비가 높아 수익성을 올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결 자회사인 하림(3,02530 -0.98%)산업은 양재동 부지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연간 적자로 120억원을 예상하고, 하림식품은 2019년말 HMR 제조공장 완공 목표이며 그전까지 연간 적자를 10억원 전후로 추정한다"며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엔바이콘은 올해 적자 10~20억원을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부진과 자회사 사업지연은 아쉽지만, 양재동 부동산가치 상승 및 중장기적자회사 실적기여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자산가치 측면에선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