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제주항공(37,0001,800 5.11%)에 대해 일본 노선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운항횟수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희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노선의 자연재해 영향으로 운항횟수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사카 지진으로 인한 간사이 공항 일시 폐쇄 및 삿포로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9% 늘어난 3329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항공기 기재수 B737 단일기종 총 30대에서 올해 3분기 총 37대로 7대가 증가했다"며 "다만 일본 자연재해 영향을 고려해 운항횟수 증가분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연재해로 일시 감소한 여객수요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연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효과도 존재해 9월말부터 여객수요를 견조히 회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달러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9월을 제외한 7, 8월에 대한 실적은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중순까지는 오사카 노선 운항 횟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비용부담이 늘겠지만 9월말부터는 추석 연휴가 있어 여객 수요는 견조히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부가 매출 확대 및 지방 슬롯 확보 등 사업 전략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의 특징은 일본 노선에 대한 매출 비중이 대형항공사(FSC) 항공사에 비해 높다는 것"이라며 "결국 같은 상황 속에서 각 항공사의 사업 전략이 중요한데, 제주항공의 전략은 높은 탑승률 유지 및 지방 거점 확보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 같은 전략은 LCC 항공사 전략으로서 합리적이라고 판단, 중장기적 투자 관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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