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세방·현대그린푸드·삼익악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 도입으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배당성향(총배당금/순이익)이 평균에 비해 낮지만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크고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는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은 11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투자자 이익이 확대될 수 있는 중소형 기업에 주목하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 투자자는 △의결권 행사 강화로 인한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 △기관투자가의 감사인 지정 신청 등 견제기능 강화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적 경영과 기업설명(IR) 기능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보통주)은 1.86%, 배당성향은 16.02%였다”며 “이보다 수치가 낮으면서 연기금 등 기관 비중이 높은 기업의 배당정책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 기준에 맞는 종목으로 다우기술(22,10050 -0.23%) 세방(13,150250 -1.87%) 현대그린푸드(13,65050 0.37%) 삼익악기(2,0650 0.00%) 환인제약 디와이파워 등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는 다우기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1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3% 늘었다. 지난해 다우기술의 배당성향은 12%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상승이 예상된다.

물류업을 하는 세방은 항만하역 분야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대 주주로 13.18%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식자재 유통업체인 현대그린푸드(작년 기준 배당성향 6.2%)와 건설 중장비 유압실린더 제조사 디와이파워(6.5%)도 배당 증가가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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