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한반도 북방경제
북한은 11일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남·북·러 간 협력 사업으로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기 위한 남·북·러 3자 회담을 제안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남·북·러 3각 세션에 참석해 “조선종단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사업은 실현 가능한 국제협력 대상”이라며 “4·27 판문점 선언이 채택돼 실증적으로 확정됐고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어 “북·남·러 간 삼자 토의에서 조선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의 중요성과 실천적 방안을 토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창식 북한 철도성 대외관계 부국장도 “북·남·러 철도 연결사업을 실천적으로 이행하는 데 중요한 것은 책임 당사자가 주인이 돼 실행 방안을 허심하게 토의해나가는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평등과 호혜 원칙하에 단계적 협상 방법 등을 토론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했다”며 “동해선은 나진~블라디보스토크선을 경유해 TSR과 연결돼 남·북·러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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