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베트남·러시아·스페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3년간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및 해외를 찾은 한국 여행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추석 연휴 해외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2015년 국가별 순위 13위에서 10계단 올라 작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1, 2위를 지킨 일본과 미국 다음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았다.

2016년부터 급부상한 다낭과 함께 지난해에는 호이안과 하노이도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 지역 외 여행지로는 러시아와 스페인의 인기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로 2016년 처음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스페인 역시 같은 해부터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두 곳 모두 전년 대비 더 많은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3년간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한 일본에서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와 오키나와의 강세가 이어졌다.

2위 미국에서는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일본과 미국 외에는 태국(4위), 대만(6위), 괌(7위) 등 전통적인 동남아 휴양국가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연휴 기간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은 더 먼 거리의 여행지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유럽을 찾은 혼행객의 비율은 전체 여행객의 2배가량 높았으며 아시아를 찾은 혼행객은 전체 여행객 대비 적었다.

국가별 순위 1위는 일본이 차지했으나, 최근 2년간 혼행객 인기 국가 순위 15위권 중 절반이 유럽에 해당했다.

독일,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순으로 많이 찾았다.

도시는 장거리 대표 인기 지역인 런던과 파리 외에도 빈, 뉴욕, 프라하, 멜버른,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여행지가 순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내에서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태국 방콕,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가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최장 열흘간의 휴일이 이어졌던 지난해 황금연휴에는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도 도드라졌다.

제주, 서울, 부산, 강원, 경상, 전라 등 지역 순으로 많이 찾았다.

국내여행 수요는 제주와 서울에 집중돼 있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강원 지역은 2015년 6위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4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강선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강릉, 속초, 양양 등 주변 지역을 방문하는 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