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 병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 예방 조치에 나섰다.

국가지정격리병동(7동)을 운영 중인 전남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앞에 임시대기소를 설치하고 의심 환자가 들어오면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보건소를 통해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지면 먼저 임시대기소로 보내진 뒤 의료진 진료 후 격리 여부가 결정된다.

의심 환자가 들어올 것에 대비, 음압시설을 갖춘 7개 병상의 격리병동은 모두 비워둔 상태다.

모든 부서에 의심 환자 안내 요령을 전달하고, 병동 출입구마다 안내문을 내걸고 환자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의심 환자가 병원 내에서 확인되면 외래와 원무과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일반 환자와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5개 병상으로 구성된 격리병동을 운영 중인 조선대병원도 음압시설을 점검하고 대응 매뉴얼 교육을 하고 있다.

응급실 앞에 진료소를 운영하고 의심 환자가 들어오면 진료한 뒤 전용 통로를 통해 격리병동으로 환자를 옮긴다.

광주·전남에서 국가지정격리병동을 운영 중인 곳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국립목포병원(10개 병상), 목포기독병원(3개 병상)이다.

광주기독병원은 응급실에 설치된 열 감지 센서를 통해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분류, 독립된 공간으로 환자를 옮겨 진료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마다 중동을 여행하고 발열, 호흡기, 소화기 계통 증상 있을 시 독립된 공간에 환자를 배치하고 1339(메르스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연락하는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예방에 나서고 있다.

광주에서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1명, 전남에서는 일상접촉자 2명이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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