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바늘구멍 같은 빈틈도 허용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청와대의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 동행 초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은커녕 오로지 정략적으로 반대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상회담 초청에도 6일 전 초청은 무례하고 정략적인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거부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주장과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야당은 '기존 수구적·냉전적 틀을 털어내겠다, 평화체제 구축을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왔는데 3차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있다"며 "정략적인 판단 대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술책이다, 졸속이다'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의 비준동의는 남북관계발전법 21조 3항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률적 절차이며, 야당에 정치적인 동의를 구하기 위해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3년 만에 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보건당국은 메르스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바늘구멍 같은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자세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3년 전 사태의 교훈은 늑장대응보다 차라리 과잉대응이 낫다는 것인데, 끝까지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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