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장외시장 호가 기준 기업가치 2000억~3000억원대
마켓인사이트 9월10일 오전 4시30분

유수홀딩스(6,670280 4.38%)의 ‘알짜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이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섰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NH투자증권(14,000150 1.08%)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거래처인 한진해운이 지난해 파산했지만 글로벌 선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1622억원으로 전년(1101억원)보다 47.4%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252억원)의 2.8배 수준인 710억원을 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3.5배 늘어난 46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싸이버로지텍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장외시장 호가를 기준으로 한 싸이버로지텍의 기업가치는 2000억~3000억원대다.

유수홀딩스가 지분 40.1%(지난해 말 기준)를 가진 싸이버로지텍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최은영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이끄는 유수홀딩스는 2014년 한진그룹과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유수홀딩스의 주력 계열사인 한진해운 경영권이 한진그룹으로 넘어갔다.

유수홀딩스 계열사로는 싸이버로지텍과 물류서비스 회사 유수로지스틱스, 커피숍 카페콜론을 운영하는 몬도브릿지, 재단법인 양현 등이 있다.

유수홀딩스는 이날 170원(2.54%) 상승한 6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CM팀 이고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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