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위 구성 합의 이행 없이 국토부 강행"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국토교통부가 현재 진행하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토위원회 구성없이 일방적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강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국토부는 타당성 재조사가 균형 있게 진행되기 위해 용역추진 전 검토위를 사전 구성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토부와 반대단체들은 지난 6월 성산대책위와 양측 동수 추천의 검토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검토위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진에 쟁점사항을 제시하고 모니터링하며 공청회 및 설명회 등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빈 도민행동 공동대표는 "검토위가 도민 공론화에 대한 이견으로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았는데도 국토부가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중간보고회까지 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국토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사항에 대해 재협의하고 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예정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지 말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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