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美딜러에 전시
조지아공장서 생산
기아차, 북미 전용 모델로 준비

뉴욕패션위크에서 공개된 기아자동차 신형 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미국법인)

기아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깜짝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28,950650 2.30%)가 2019년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을 신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패션위크'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2020년형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패션쇼 무대에 맞춰 외장을 꾸민 차량으로 소개됐다.

텔루라이드는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쇼카)로 출품돼 양산형 모델이 시장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텔루라이드는 향후 양산차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네티즌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6기통 엔진이 탑재되는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전용 모델로 판매된다. 국내 시장엔 기아차가 같은 체급의 모하비와 판매 간섭 등을 이유로 출시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기아차의 대형 SUV는 북미 전용 모델"이라며 "국내 출시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텔루라이드를 공식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니로-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춰 판매 확대를 추진중이다. 현지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도요타 하이랜더, 쉐보레 트래버스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