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58>

올해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부모님 의료비로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한 자녀의 19%가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그러나 노후 의료비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큰 병에 걸리면 결국 자식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다른 병보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 암은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만약을 위해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은 물론이고, 암보험 등으로 필요한 비용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암보험을 가입할 때도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첫째, 보장 수준을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걸렸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 수준이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유방암, 자궁암 등을 소액암으로 분류한 보험상품은 이런 암에 걸렸을 때 다른 암보다 보장 수준이 낮을 수 있다. 반면 이런 종류의 암을 일반암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장하는 상품도 있으니 보장이 필요한 암의 보장금액을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둘째, 100세 시대인 만큼 보장기간을 반드시 따져보자. 과거 암보험은 80세 정도까지만 보장하는 상품이 많았다. 그러나 사람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장수 트렌드에 맞게 암보험의 보장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면 100세 시대에 보다 든든한 노후 의료비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
셋째, 암이 특별히 걱정된다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보장을 받도록 하자. 이 경우 다른 건강보험의 특약을 활용하기보다는 암보장에 특화한 암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암보험에 가입해야 암 치료 비용 충당에 도움이 되는 보험금과 제대로 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조사에서 부모님 의료비를 지원한 경험이 있는 자녀들의 63%가 지원 금액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대답했다. 병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 약제비와 건강식품, 의료보조기구 구입비 등 간접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료를 위해 소득활동을 쉬게 되면 이 기간 필요한 돈은 더 늘어난다. 따라서 의료비를 준비할 때는 직접적인 치료비에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조윤수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