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문의 일등 주도주 (63)

모든 것을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하나만 잘해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다. 상장사도 한 가지 분야에서 특출난 역량을 보여주면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예를 들어 시답지 않은 업종, 사양 산업에 속한 기업이더라도 수익성이 뛰어나면 주목을 받는다. 자산가치가 뛰어난 종목은 자산주가 뜰 때 찬사를 받는다. 특별한 기업은 늘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자.

어떤 기업은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 수익도 따라서 좋아진다. 업황이 좋아지면 판매가 늘어나고, 판매가 늘어나면 수익이 좋아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고정비는 그대로인 가운데 매출이 늘어나면 수익은 증가한다.

그런데 때로는 외형이 급격히 커지더라도 수익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거나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 그런 흐름이 나타난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는 경우 기업에서는 늘어나는 수요만큼 설비를 확장해야 한다. 인력을 채용하고 마케팅 비용도 투입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은 외형이 커지더라도 좀처럼 수익구조가 정착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마존은 여전히 급성장 중이지만 수익성은 월등하지 않다. 1994년 설립해 20여 년 만에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지만,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에게 돌려줄 돈이 있다면 그것을 고객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한다.

아마존은 최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 애플에 이어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기업이 됐다. 아마존은 40조원의 연간 순이익을 내는 삼성전자보다 세 배나 비싼 기업이다.

최고 성장주 발굴은 투자자들의 꿈이다. 최고의 성장주라는 확신이 든다면 수익성이 취약하더라도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언젠가는 시장이 그것을 알아채고 찬사를 보낼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1등주의 중요성이다. 투자 대상 종목이 ‘최고의 종목인가’를 늘 고민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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