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에 스마트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등 비대면 채널로 예·적금에 들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비대면 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개 은행이 운영하는 비대면 전용 예·적금 상품은 총 32개다.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8개, 신한은행 6개, 농협은행 4개, KEB하나은행 3개 등이다.

이 중 12개월 만기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최고 연 2.55%를 받을 수 있는 우리은행의 ‘위비짠테크적금’과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이다. 위비짠테크적금은 1년(52주)간 매주 또는 매일 저축액을 늘려가며 적립하는 상품이다.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은 연 2.15%의 기본금리에 농협카드 이용 실적 등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0.4%포인트를 더해준다.
KEB하나은행은 연 2.3%를 제공하는 ‘리틀빅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5%에 하나체크카드 가입 시 연 0.5%포인트, 체크카드 10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0.3%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의 ‘신한 스마트 모어(more) 적금’은 12개월 만기에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2.2%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이체를 통한 입금이 11회 이상이면 연 0.5%포인트를, 타행 계좌에서 입금되면 연 0.2%포인트를 우대해준다. 한 달만 가입해도 연 1.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상품(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도 있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을 36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12개월간 맡기면 금리는 연 1.95%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때 우대해주는 사례가 많았지만 요즘은 비대면 가입만으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상품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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