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사진=한경DB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성) 솔루션’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점차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제조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7일 인도 뉴델리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모빌리티 변화는 생활 뿐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동력 확보에 의지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친환경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을 현대차의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인도 시장에 전기차 3종과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와 함께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 법인은 90여 개국으로 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됐다”며 “앞으로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접견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 방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은 인도 정부가 주관해 처음 열렸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혼다 포드 마힌드라 타타 우버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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