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카오톡에서 실수로 메시지를 보냈더라도 이를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메시지 삭제 기능을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지금도 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으나 자신의 대화창에서만 사라질 뿐 상대방은 여전히 내용을 볼 수 있다. 삭제 기능이 확대되면 카카오톡으로 보낸 메시지를 일정 시간 내에 상대방 대화창에서도 삭제할 수 있다. 카카오는 6일 이 같은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그동안 메시지 삭제 기능 도입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자사의 서비스 철학에 어긋나고 사용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경쟁 메신저들이 앞다퉈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하자 카카오도 대세를 따르기로 했다.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지난해 12월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미국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냅챗도 지난 6월 같은 기능을 적용했다. 텔레그램은 보낸 사람은 물론 받은 사람도 메시지를 삭제·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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