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 해명 나선 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아들, 운동 중 부상당해 수술
딸 교우관계 위해 주소 이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최근 불거진 아들 병역면제와 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4일 배포한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아들이 부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고, 딸의 보육문제로 위장전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들의 병역면제는 고의적 또는 불법적 병역기피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딸의 위장전입은 초등학교 때의 일로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으로의 진학과 같은 목적이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해명에 따르면 1997년생인 유 후보자의 아들은 만 14세이던 2011년 8월30일에 동네 체육관에서 유도 연습을 하다 우측 슬관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1차 재건수술을 받았다. 이후 만 17세이던 2014년 9월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수술받은 십자인대가 또다시 파열돼 2차 재건 수술을 받았다. 유 후보자는 “같은 부위의 반복된 부상으로 아들은 1차 때에 비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그 결과 지금도 오랜 시간 서 있으면 오른쪽 무릎의 통증으로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6년 받은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로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아 군대를 면제받았다.

유 후보자는 딸의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는 “둘째(아들) 출산을 앞두고 아이를 세심하게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딸아이를 유치원에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유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살면서 딸은 중구 정동에 있는 덕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다수 친구가 유치원과 연계된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됐고, 자녀의 교우관계 유지를 위해 주소지를 딸의 친한 친구 부친 집으로 이전했다는 것이다. 유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해 위장전입을 하게 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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