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자산운용이 제기한 대차거래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3일 밝혔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모든 거래를 집행함에 있어 자본시장법 등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있으며 변호사 및 준법감시인을 통해 사전, 사후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외 공동보유나 의결권거래 관련 의혹 역시 사실 무근으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주주명부 폐쇄일(21일) 직전 전체 발행주식의 8%(약 2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차거래가 발생했다며 표 대결을 벌일 상대방의 주식 대여를 통한 '의결권 매수' 의혹을 제기했다.

또 맥쿼리자산운용은 플랫폼파트너스 등 3개 회사가 보유한 MKIF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대차거래 관련 의혹은 비방수준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아니면 말고식 추측성 의혹 제기와 비방에 자제를 요청한다"며 "맥쿼리는 글로벌 기업 수준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로 시장과 소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감독이사 선임안건을 본건 주총 안건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맥쿼리인프라(9,06010 -0.11%)의 12개 자산들은 주주들의 소중한 재산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일매일 이용하는 공공자산"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자산에 안타깝게도 비리, 횡령 등과 관련한 의혹들이 불거지며 지난 6개월간 관련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순환도로의 상납구조와 비리 관련 수사는 아직 진행 중에 있고, 불과 1주일 전 천안논산고속도로 상납구조와 관련된 비리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또다른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이 맥쿼리식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관리되는 지 의문이다. 최근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만으로도 중립적인 감독이사의 선임이 어느 때보다도 시급함을 느낀다"고 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19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각자 건설적 논의와 논쟁을 통해 시장과 주주의 지지를 받자"며 "결정은 시장과 주주들이 내릴 것이며 이것이 본질이고 양사 모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고 밝혔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는 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MKIF에 운용사 교체를 논의하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오는 19일 임시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