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이달 초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정상회담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8월 중순께 개성공단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미·북 간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계속 일정이 연기됐다. 연락사무소 개소가 대북제재 위반 여지가 있다는 미국 내 부정적 기류도 일정 연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 실장이 이달 초 개소를 못 박은 만큼 대북 특사단 방북 시점인 오는 5일 전후 연락사무소가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정 실장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