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QLED TV 전면에
냉장고, 풀메탈 스테인리스 인기
세탁기, 10kg 이하 드럼세탁기 위주

"환상적이예요." 7살 요하네스의 눈은 삼성 QLED 8K TV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어서 오라는 부모의 재촉에도 끄떡 없었다. 심지어 바닥에 앉아 팝콘을 먹었다. 요하네스에게 QLED 8K가 보여주는 세상은 완벽에 가까운 현실이었다.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이 개막했다. IFA에는 50개국 1800개 업체가 참가한다. 관람객은 25만명에 달한다. IFA가 열리는 동안 베를린은 어딜가든 붐빈다. 독일 베를린의 중심부에 있는 알렉산더 광장은 특히 그렇다.

광장에 있는 자툰(Saturn)을 찾았다. 자툰은 독일을 대표하는 가전양판점으로 꼭 들러야할 관광명소로 꼽힌다.

자툰 알렉산더광장점에는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펼쳐져 있었다. 건물 외벽에는 갤럭시노트9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입구와 에스컬레이터 등에도 갤노트9를 알리는 광고물이 붙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향하자 모바일, 소형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나왔다. 입구 정면에는 갤노트9 체험존이, 우측에는 QLED TV가 자리했다. 갤노트9 체험존은 체험객으로 붐볐다. S펜과 카메라 등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자리에 앉아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도 있었다.

뒤편으로는 화웨이, ZTE 등이 포진했다. LG전자 스마트폰도 있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G7 씽큐가 전면에 있었는데 BTS(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에서 일하는 루카스씨는 "갤럭시가 특히 인기있다"며 "LG 스마트폰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3층에는 TV와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생활가전이 있었다. 입구 앞쪽에는 프리미엄 TV가 위치했는데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OLED TV가 등지는 모습으로 전시됐다.

입구 바로 앞에는 IFA에서 공개된 삼성 QLED 8K TV가 자리잡고 있었다. 75인치형 Q900 모델로 가격은 6999유로(약 910만원)에 판매됐다. 구입 가능여부를 묻자 점원은 "9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예약판매 중"이라며 "가격도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정해진 가격이 아니다. 거래선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쪽으로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이 있었다. 냉장고는 풀메탈 스테인리스가 대부분이었고 세탁기는 10kg 이하 드럼세탁기가 주를 이뤘다. 크기와 부피는 정형화됐으며 디자인은 실용성이 강조됐다.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차이점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아이와 함께 자툰을 찾은 렌카씨는 "IFA가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면 자툰은 그 제품을 평가받는 곳"이라 "삼성·LG전자의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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