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클래식 2R 9타 줄여 단독 선두…박인비는 공동17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고진영(23)을 뒤쫓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고진영이 아직은 홀에게 여유 있게 앞서 있다.

400점 가까이 달아나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지만, 산술적으로는 아직 경쟁이 끝난 게 아니다.

홀은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냈다.

첫날에도 24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던 홀은 2라운드에서는 23개의 퍼트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개홀 연속 버디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그린에 올라오면 펄펄 날았다.
9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도 없었다.

버디 6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인 호주 교포 이민지가 3타 뒤진 2위(12언더파 132타)로 추격했다.

전날 10언더파 62타를 쳐 선두로 나섰던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3위(11언더파 133타)로 물러앉았고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역시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5위(9언더파134타)로 주춤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25)이 공동14위(6언더파 138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첫날 5언더파를 쳤던 이미향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주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박인비(30)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17위(5언더파 13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으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충격을 어느 정도 추슬렀다.

유소연(27), 이미림(28)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17위에 포진했다.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은 양희영(29)은 공동33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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