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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장중 상승 전환, 23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상승 반전해 1%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67%) 오른 2322.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2290선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 폭을 키워 232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하면서 9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증시도 제조업 PMI 지수 호조에 상승 전환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44억원어치 주식을 담았다. 이날로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24억원, 96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4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842억원 순매수)를 합해 1894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오른 가운데 의약품과 섬유·의복 업종지수가 2% 넘게 크게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지수는 1.53%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1위 삼성전자는 1.68% 올랐고 2위 SK하이닉스도 상승 마감했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상승 모멘텀 기대감에 3.70%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해 8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50포인트(1.55%) 오른 816.9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4억원, 1049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2055억원 규모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바이오 종목들의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세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가까이 상승했고 3위 신라젠은 11.53%나 급등했다.

한편 환율은 한국은행이 이날 9개월째 금리를 동결하자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39%) 오른 1112.9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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