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이 은수미 성남시장을 향해 “아동수당을 성남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중앙정부에서 매월 현금 10만 원을 주는 아동수당을 성남에서만 체크카드로 지급해 4만 3000여 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하게 한 것은 수급권자의 선택이 아니라 시장이 선택한 직권남용”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체크카드로 지급하는 것은 지하상가나 전통시장, 재래시장 등 7700여 개의 기존 지류상품권 가맹점 상인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금으로 받아야 할 수혜자들에게도 불편을 주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7일 본회의장에서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에 밀려 조례가 통과됐다”며 “상위 소득 10%를 포함해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카드수수료와 단말기 설치비 등을 성남시가 지원하게 돼 지출하지 않아도 될 시민 혈세를 매년 약 114억 원씩 낭비하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동수당 현금 지급, 여론조사 재실시, 조례 백지화, 지류 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 확대 등을 요구하며 길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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