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집에 명패 달기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전국에 3개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짓고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아주는 등 이색사업이 반영됐다.

정부는 총 6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서울 이외 지역 3곳에 e스포츠 경기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300석 이상 규모로 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인 점을 감안해 경기장을 한류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예산 62억4700만원이 배정됐다.
국군 장병의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전방이나 격오지 부대 등 극한 지역에 근무하는 군 장병들은 보온성이 좋은 패딩 점퍼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20억4600만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장병들이 하던 제초 제설 등의 부담도 덜어준다. 올해보다 180억원 늘어난 470억원이 징병 사역임무 완화 예산으로 잡혔다. 신병교육대, 국군수도병원, 해양경찰 함정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도 34억7800만원 편성됐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휴가비를 각각 20만원, 10만원 적립하면 정부가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에는 105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수급자를 10만 명으로 늘렸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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