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JW중외제약(45,150600 1.35%)의 기술수출을 계기로 중소형 제약사의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박시형 연구원은 "2015년 제약바이오 업종의 재평가가 일어난 이후 중소형 제약사의 신약후보물질이 주목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중소 제약사 역시 우수한 물질을 찾아내는 연구 역량은 세계 경쟁력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번 JW중외제약의 기술수출 외에도 주목할 중소 제약사의 신약후보물질이 있다는 것이다. JW중외제약은 덴마크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의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총 4500억원 규모로, 레오파마는 한국을 제외한 세계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레오파마는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다. 5개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JW중외제약의 'JW1601'은 기존 후보물질과 구조가 달라 기술수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중소 제약사들의 우수 신약후보물질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JW중외제약은 아토피 치료제 외에도 'Wnt' 신호 체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Wnt 신호 체계는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해, 과활성화되면 암을 일으킬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 체계 억제제와 활성화제를 탐색해, 항암제 항섬유화제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26,950200 0.75%)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 중인 당뇨 치료제의 주요 결과가 내년 1분기에 나올 전망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엘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 치료제는 연내 미국 및 유럽 2상 신청을 예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33,5001,800 5.68%)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2상 결과를 10월 안과학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제일약품(41,700400 -0.95%)과 일동제약(26,650500 1.91%)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PARP 저해제)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도 세계 대형 제약사의 관심을 끌 만하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한민수 기자입니다. 헬스케어와 금융투자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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