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이전으로 주춤했던 바이오기업 파미셀(13,000550 4.42%)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하반기에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설립 뒤 처음으로 원료의약품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파미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6월 약 30억원의 원료의약품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파미셀은 원료의약품의 해외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재개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새 공장에 파미셀의 핵심 제품인 뉴클레오시드와 mPEG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생산량이 기존 공장에 비해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새 공장의 생산라인이 안착하면서 월별 생산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기본요소인 DNA, RNA로 구성된 물질이며 안티센스의약품, 유전자진단시약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관련 신약 개발이 늘어나고 성과도 나오면서 이 물질의 소비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mPEG는 약물전달체(DDS)의 일종으로 단백질 신약에 주로 활용된다.

파미셀의 원료의약품 매출은 2013년 44억원이었다가 2015년 69억원(56.9% 증가), 2017년 72억원(63.6%)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지난 3달 간 이미 30억원을 기록한데다가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더 늘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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