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하락했다.

환율은 2.6원 내린 1,127.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2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리라화 폭락에 따른 터키발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 막판 가파르게 오르며 이번 주 초 1,136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주 터키 악재가 불거지기 이전인 9일(1,117.2원)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과 중국이 이달 22∼23일 미국에서 무역문제를 놓고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한 여파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코스피와 코스닥도 상승했다.

외국인들도 유가 증권시장에서 1천4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전체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주가도 올랐다"며 "원화 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5.2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49원)보다 4.28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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