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 그려진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에서는 맘산악회 멤버들과 함께 부부 동반 산행에 나선 손병호-최지연 부부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불금’ 일상과 주말 스쿠터 데이트 현장, 소이현-인교진 부부와 친구들의 애장품 경매 바자회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주,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해 ‘반전 매력’으로 큰 화제를 모은 한고은은 이 날도 역시 털털함과 터프, 애교, 심지어 나쁜손까지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순둥미를 장착한 ‘위축 남편’ 신영수의 매력은 보너스였다.

금요일 오후, 한고은은 직장인인 남편의 퇴근을 기다리며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신영수가 좋아하는 소고기 뭇국을 시작으로 냉채, 쌈장, 감자전 등 한고은은 거침없는 손길로 음식들을 완성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남편이 퇴근을 한 뒤 한고은은 설익은 밥 때문에 당황했지만 신영수는 "평생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한고은의 요리들을 연신 칭찬했다. 한고은 역시 칼질을 하고 모기를 잡을때 터프했던 면모는 온데간데 없이 애교 가득한 ‘귀요미 아내’의 모습으로 변신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한고은은 컵라면을 먹다가 어린 시절 집안이 어려웠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당시 가장 싼 컵라면에 공짜인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 먹었다는 아내의 말에 신영수는 한고은의 머리를 말없이 ‘쓰담쓰담’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한고은은 "이민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 저희도 없는 상황에서 간 거였다. 그 당시에는 먹을 시간이 없었다. 한국 라면이 비싸서 가장 싼 일본 라면을 먹었다. 항상 신랑한테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오래 살 거라고 말한다. 선물을 누리면서"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카메라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덤앤더머’ 모습을 보이기도하고, 이불 안에서 뽀뽀를 하는 등 달달한 신혼을 자랑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스쿠터로 타고 밖으로 나선 부부. 뒷 자리에 앉은 한고은은 남편의 가슴에 손을 얹은 ‘나쁜 손’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자신도 모르게 '나쁜 손'을 올렸던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며 "민망하다. 모자이크를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인소커플’ 인교진-소이현 부부였다. 두 사람은 대대적인 집안 정리에 나섰다. 사진 프린터기를 지키려다가 카메라, 앨범까지 한꺼번에 몰수당하게 된 인교진은 소이현이 숨겨둔 보드카까지 들고나와 모두를 폭소케했다. 인소부부는 어느 정도 정리할 물건들이 모이자 친한 친구들을 불러 모아 바자회를 열었다.

각자의 물건을 내놓은 경매 끝에 소이현은 "내가 좋은 물건을 가져왔어"라며 인교진의 컴퓨터와 헤드셋, 키보드 등을 유모차에 싣고 나타나 인교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인교진은 자신의 컴퓨터가 경매 물품으로 나오자 당황한 것도 잠시, 친구들과 치열한 입찰경쟁 끝에 자신의 컴퓨터를 최고 입찰가인 110만 원에 샀다. 2만원으로 시작해 110만원이 된 입찰 장면은 이 날 9.0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고, 소이현은 새로운 게임에 빠져 밤을 지새우기 일쑤인 인교진을 걱정하며 “게임을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손병호가 13년 동안 회장으로 있다는 ‘맘산악회’ 멤버들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 회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자 손병호는 산악회 회장으로서 넉살 좋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 반면, 아내 최지연은 남편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동상이몽’이 드러났다. 시산제에 이어 최지연은 남편과 산악회 회원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지연은 "내가 갱년기인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슬퍼지고 눈물이 나온다. 수많은 사람 속 나만 다른 데 가 있는 것 같았다"고 심정을 토로했고, 손병호는 이후 아내와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며 최지연의 마음을 달래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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