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와 BCH페레그린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레미콘업체 한라엔컴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14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페레그린 컨소시엄은 한라엔컴의 지분 85%를 556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기존 한라엔컴 지분은 건설사 한라가 100% 보유하고 있었다.매각 후 한라의 한라엔컴 보유지분은 15%가량으로 줄어들게 됐다. 한라는 공시를 통해 “재무 안정성 개선 및 신규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매각”이라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성신양회는 페레그린이 한라엔컴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레미콘 시장 내 영향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라엔컴 인수로 성신양회는 레미콘 업계 3위로 뛰어오르게 됐다.한라엔컴의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약 2.5%이다. 삼표(6,2%)와 유진기업(6%), 한일시멘트(4.4%), 아주산업(3.2%), 쌍용레미콘(3.0%)에 이은 6위권이다. 뒤를 동양(2.1%)과 성신양회(1.3%), 아세아시멘트(1%) 등이 잇고 있다.성신양회의 생산기지는 세종시와 충북 단양, 한라엔컴은 레미콘 생산 설비의 절반 이상이 충청 지역에 있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성신양회와 페레그린은 지난해 한라시멘트 매각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해 인수를 접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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