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발 불안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달러당 1,127.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1원 오른 달러당 1,136.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개장 직후 1,136.7원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가다가 오전 11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에는 1,13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터키발 금융 불안을 촉발한 리라화 급락세가 다소 잠잠해지며 강달러 분위기가 진정된 여파로 보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전날 사상 최고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찍었으나 6.7리라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구축되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1,130원 중반대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과 13일 2거래일간 16.7원 뛰며 연고점 부근까지 오른 바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반전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터키발 불안이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강달러 분위기가 진정됐다"며 "리라화 환율도 진정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6.7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7.83원)보다 11.11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