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한온시스템(11,650150 1.3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5184억원, 영업이익은 10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지만 이익은 1.8% 줄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당초 중국과 미국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차 및 부분변경 출시일정 변경으로 제한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으나 폭스바겐과 BMW, 테슬라,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신규 고객의 납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외형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생산과 판매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2분기에서 보여주었듯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 물량 확대가 진행되는 폭스바겐을 비롯한 신규 고객의 물량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폭스바겐이 중국 디디추싱과 조인트 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내 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부품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업체별로 대규모 친환경 부품 공급계약이 신규수주의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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