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대원미디어(10,550350 -3.21%)에 대해 2분기 닌텐도 스위치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당사 매출액 추정치(536억원) 및 영업이익 추정치(50억원) 대비 하회했다"며 "2분기 닌텐도 스위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연간 닌텐도 판매량 추정치를 25만대에서 16만3000대로 하향 조정하며 연간 실적 추정치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부진은 경쟁 판매채널인 마트 3사의 할인판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마트 3사의 할인판매가 5월 어린이날에 집중돼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하반기 블록버스터 급 타이틀(슈퍼마리오 파티, 포켓몬스터 레츠고 등) 출시가 예정돼 있고 4분기 크리스마스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사업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 완구의 독점 유통이 하반기 시작되고 방송 및 캐릭터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100% 자회사 대원씨아이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11월 JTBC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대원씨아이는 8600권 만화, 600권의 소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160명에 달하는 작가 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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