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삼성생명(90,400500 -0.55%)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56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5% 하회했다"며 "분기 중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 관련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2000억원 중반대, 세전기준 전년대비 37%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실적과 배당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즉시연금 미지급금 관련 이슈에 대해 감독당국이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 지급금액을 예상하기 어렵고, 요구자본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 (1조1000억원)을 전액 배당재원으 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본업에서 양호한 실적 지표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익과 배당의 불확실성은 반갑지 못한 재료"라며 "다만 이를 감안해도 1조9000억원대의 연간 이익이 예상되고 기대 배당수익률이 3.1%로 나타나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 0.56배로 저평가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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